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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산뉴스

    21

    2002.01

    [보도자료]'벽산 인사이드' 브랜드 차별전략 성공
             조회수52440 작성자벽산

    '벽산 인사이드' 브랜드 차별전략 성공

    "많은 어린이들의 목숨을 앗아간 씨랜드 화재 사건을 기억하십니까?”

    처음을 무겁게 시작하면 글이 내내 묵직하게만 이어지는 법이다. 백화점이 무너지고, 다리가 끊어졌다. 마침내 죄 없는 맑은 눈망울들이 한꺼번에 스러지는, 억장이 무너져 내리는 현장까지 목도한 우리다. 그런데 어느 건축자재회사 홈페이지를 봤더니, 앞날이 창창한 어린 청소년들의 생명을 무참히 빼앗은 인천 호프 화재 사건을 잊었느냐고, 연이어 묻는다.

    벽산의 홈페이지(www.byucksan.com) 에 가면, 온통 '시스템’이야기다. 화재사고 때 불길과 유독 가스로부터 고귀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내화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하고, 냉기나 온기가 집 밖으로 빠져 나가지 않도록 지키기 위해서는 단열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안락하고 쾌적한 생활 환경을 위해서 흡음·차음 시스템이 필수 불가결하다는 주장이다.

    또 그 곳에는 컴퓨터 업계에서나 입에 오르내릴 법한 ‘벽산 인사이드(Byucksan Inside)’라는 용어가 도드라진다. 마치 사람들이 CPU를 직접 고르지는 않지만 ‘Intel Inside’라는 표시 하나를 보고 컴퓨터를 선택하듯이 말이다. '벽산 인사이드’ 라벨이 붙어 있다는 사실, 즉, 벽산의 내화·단열·흡음·차음 시스템으로 건축됐다는 사실 하나가 실수요자에게 건축물 전체에 대한 신뢰로 이어지게끔 하겠다는 것이다.

    이것이 벽산이 추구하는 브랜드 전략이다. 이제 단순한 자재 메이커가 아니라 소비자가 원하는 시스템을 제공하는 솔루션 공급자로 변모하겠다는 것이다.

    벽산은 지금까지 건축자재의 생산과 판매에만 주력해 왔으며, 특히 석고보드의 대명사였다. 하지만 4년 전 매출 감소와 단기차입금의 상환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워크아웃을 신청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으며, IMF 사태와 동시에 위기를 맞은 회사 중 하나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벽산은 그 후 채 2년이 되기 전인 2000년 9월 워크아웃을 졸업했고, 연속해서 3년 간 흑자를 기록하며 우리 나라에서 가장 건전한 재무구조를 가진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구조조정 사례를 별도 책자로 펴낼 정도로 성공적이었다.

    또 벽산은 포스코와 오랫동안 동반자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는 회사다. 국민소득이 늘어나고 주거 취향이 다양해짐에 따라 새로운 개념의 주택수요가 생기리라는 것을 내다본 포스코의 스틸하우스 사업에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동참해 왔다.

    지난 99년 12월 벽산은 포스코와 공동으로 스틸하우스용 내력·내화·차음 구조를 개발해 국내 최초로 인증을 취득했으며, 그 다음해는 포스코에서 중점 추진하고 있는 스틸하우스에 필요한 자재를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한 스틸하우스 자재유통센터를 광주와 대전에 개설했다. 특히 스틸하우스 자재유통센터는 벽산이 이미 취급하고 있던 품목들뿐 아니라 스틸하우스 클럽 회원사의 경량형강, 접합철물, 지붕재, 방수·방습지, 창호 및 도어류를 모두 위탁 판매해 스틸하우스 시공 협력업체들에게 상당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가 어렵던 지난 98년 벽산은 브랜드 평가 전문기관에 브랜드 가치 평가를 의뢰했다. 이 때 평가된 브랜드 가치는 3000억 원. 어려운 기업 환경 속에서도 브랜드 이미지만은 확고했다. 20세기 후반부의 반세기 동안 종합건축자재 메이커로서 벽산이 이제 건축시장에 새로이 제시하는 이정표는 간단하다. 큰 회사가 되기보다는 좋은 회사, 사회에 기여하는 회사가 되겠다는 것. 바로 ‘신뢰’라는 이름의 벽산 인사이드가 그것이다.

    [포스코신문, 2002년 01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