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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산은 지난 3월 25일부터 7월 28일까지 대표이사와의 소통
                                 latte is horse                 간담회인 ‘성식이형의 Junior Club’을 개최했다.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J직급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조기 퇴사, 임금 인상, 꼰대 문화의 4가지
                 talk talk                                      주제로 5회에 걸쳐 진행됐다. 형식적인 소통 방식에서 벗어나
                                                                MZ세대 직원들이 느끼는 회사생활의 고충, 조직문화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공유하는
                                   together                     시간을 가졌다. 모든 참여자가 최소 1회 이상 발언하고,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메타버스 플랫폼의 특성을 살려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3월 25일에 개최된 첫 번째 간담회는 ‘현지 출퇴근·재택근무’를
                                                                주제로 진행됐다. 지난 2년여간 코로나19로 비대면 업무 방식이
                                                                확산되면서 구성원들이 느낀 장단점들이 쏟아졌다. 재택근무의
                                                                장점으로는 ‘복귀에 대한 부담이 줄어 거래처를 편하게 갈
                                                                수 있다’, ‘출퇴근 시간이 절약돼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 이에 반해 ‘꼭 사무실에 출근해
                                                                진행해야 하는 업무 시 제반 사항에 대한 애로사항이 있다’ 등
                                                                원활한 재택근무가 어렵다는 피드백도 오갔다.
                                                                4월 22일과 6월 3일에 개최된 2, 3회 간담회에서는 ‘조기
                                                                퇴사의 솔직한 이유’에 관한 담론이 오갔다. 간담회에서는 ‘언제
                                                                퇴사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가?’에 대한 구성원들의 진솔한
                                                                답변들이 눈길을 끌었다. 구체적으로는 ‘직무에 보람을 느끼지
                                                                못할 때’, ‘경직된 조직문화와 보수적인 업무 방식으로 성장하기
                                                                힘든 환경일 때’와 같은 경우들이 언급됐다. 구직·업무 트렌드의
                                                                변화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는 경제 활동의
                                                                종류가 늘었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네 번째 간담회 때는 ‘임금 인상을 둘러싼 주변 환경과 나의
                                                                생각’이라는 주제로 7월 8일에 진행됐다. 이날은 임금 인상의
                                                                유연성과 가처분 소득 증대 등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
                                                                갔다. 7월 28일에 진행된 다섯 번째 간담회에서는 ‘우리 회사의
                                                                꼰대 문화’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참석자들은 나이와
                                                                직급에 관계없이 상대와 소통하지 않으려는 독선적인 태도를
                                                                지니면 꼰대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예컨대,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의 프로젝트를 예단하기 보다, 실패로부터
                                                                얻어지는 교훈을 기반으로 실무자들의 발전을 독려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벽산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수렴한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조직문화 개선에 적극 반영하고, 앞으로도
                                                                임직원이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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